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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투 핑싱관, 온 천하에 이름 날린다..." 힘차고 낭랑한 중국 팔로군(八路軍) 군가 속에서 언급되는 "핑싱관"은 바로 중국 내외에 팔로군 명성을 크게 떨친 "핑싱관대첩(平型關大捷)"이다. 78년 전, 2만5천 리 장정을 거친 홍군(紅軍)은 팔로군으로 개편돼 중국 화북지역의 항일 전선에 달려가 핑싱관에서 일본군에 큰 타격을 안겼다. 78년 후의 오늘, 기자가 다시 한번 이 외국 침략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선혈로 물들어진 땅을 밟았다. 총포 소리가 하늘을 찔렀던 골짜기는 지금은 이미 우거진 나무로 덮여 있고 들장미꽃들이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신화사 기자 천예화(陳曄華), 번역/ 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