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29일,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정상회의에서 영국 '브렉시트' 협상문제를 논의했다. 투스크 유럽 이사회 의장은 회의 직후 열린 보도발표회에서 유럽연합 27개국은 영국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27개국 지도자들이 만장일치로 가이드라인을 빠르게 통과시켰다고 말하면서 유럽연합은 단계별 협상의 방법을 채택할 것이며 이는 향후 유럽연합과 영국의 미래 관계 협상 이전에 우선 양측은 공민의 권리, 재정 및 국경 등 문제에서 합의를 봐야 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이 발표한 문헌에 따르면 가이드라인은 '리스본조약' 제 50조항(유럽연합 탈퇴 조항)에서 유럽연합과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 기틀을 확정했으며 가이드라인에는 협상 중 유럽연합의 입장과 원칙 등 내용이 포함됩니다. 또한 가이드라인은 단일 시장의 완정성을 유지하고 구성원의 통일된 협상 입장 등 핵심 원칙을 강조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3월 29일 유럽연합에 서한을 보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사를 공식 선언했다. 브렉시트 협상은 완성되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