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

현지 시간으로 9일 오전,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베를린 총리관저에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과 독일은 세계 주요 경제체로 현 국제정세가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요인이 뚜렷한 배경하에서 더더욱 양자, 다자 협력을 강화해 자유무역, 공평무역, 공평 및 정의를 수호하는 국제질서를 지지한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전하고 글로벌 무역성장과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회생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독일과 함께 상호 존중, 평등 상대, 상호 이해와 양보, 공평 경쟁의 정신에 따라 관계를 발전시키고 협력을 추진하며 더욱 훌륭히 호혜상생을 실현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현재 새로운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기간 양자가 처음으로 독일자동차기업의 재 중국 합자프로젝트 중 지분율을 높이고 화학공업기업이 중국에서 대형 독자프로젝트를 건설하는 등과 관련해 합의를 달성한 것은 중국의 일련의 개방확대와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가 육속 이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측은 곧 진행되는 제20차 중국-유럽연합 정상회담이 적극적인 성과를 도출해 함께 양자투자협정협상이 적극적인 성과를 가져오도록 추동하기를 기대한다고 표했다.

메르켈 총리는 현 국제배경하에 독일과 중국이 경제무역기술 추진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중국의 개방확대 조치가 양자협력에서 우선 시행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 기업이 독일에 와서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회담에 앞서 메르켈 총리는 총리관저 앞 광장에서 리커창 총리를 위해 성대한 환영식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