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제73회 유엔총회 일반성 변론에서 연설하면서 취임 후 실시한 '미국 우선' 정책을 위해 변호하고 글로벌주의 이념을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유엔인권이사회와 국제형사재판소 등 다자기구 및 이란핵문제 전면합의 등 다자협의를 반대했다. 그는 미국은 "미국의 주권을 절대 선거를 거치지 않은 무책임한 글로벌 관료기구에 양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현재 자국의 대외원조를 엄격하게 심사하는 중이라며 향후 '친구'에게만 대외원조를 제공할 것이며 25%가 넘는 유엔 평화유지 예산은 절대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국가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 문제에서 미국은 '원칙적인 현실주의 정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조선반도 문제에 언급해 그는 김정은 조선 최고 지도자와의 회담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여전히 많은 업무를 마무리 해야 한다면서 조선반도가 비핵화를 실현하기 전에는 대조선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후 두번째로 유엔 총회 일반성 변론에서 연설했다.
지난해 9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의 첫 발언에서 조선과 이란을 비난하는 동시에 '미국 우선주의' 이념을 천명해 많은 회의 참가자들의 질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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