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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중국 영화에 ‘우화체’ 현상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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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9-04-15 14:38:36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베이징 4월 15일] 중국영화가협회는 14일 베이징에서 발표한 ‘2019 중국영화예술보고’에서 2018년 중국의 영화 창작에 ‘우화체’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사불압정(邪不壓正, Hidden Man)’, ‘일출호희(一出好戲, The Island)’, ‘동물세계(动物世界 , Animal world)’, ‘무명지배(無名之輩, A Cool Fish)’, ‘강호아녀(江湖兒女, Ash Is Purest White)’, ‘서홍시수부(西虹市首富, Hello Mr. Billionaire)’, ‘이차적고마(李茶的姑媽, Hello, Mrs.money)’, ‘영(影, Shadow)’ 등 모두 ‘우화창작’의 경향을 집중적으로 구현했다.

이 보고서 편집장인 루사오양(陸紹陽) 중국영화가협회 이론논평위원회 회장은 이 영화들은 모두 구조가 완전한 하나의 극적인 스토리를 알려주거나 몇 개의 전기적 인물의 부각에 그친 것이 아니라, 가설과 상징적 의미로 더욱 웅대한 인간성, 민족, 사회와 역사를 개괄하며 추상적인 예술주제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한가지 타입의 우화체 영화는 개인의 성장과 감정 경력을 통해 웅장한 역사를 묘사하면서 역사적 감각도 추구하고 주제의 깊이와 반성의 의미도 담았다고 지적했다. 영화 ‘사불압정’은 비록 루거우챠오(盧溝橋)사변 전의 베이핑(北平, 베이징의 옛날 이름)을 역사 배경으로 삼았지만 장원(姜文) 감독이 전달하려는 것은 역사에 대한 정확한 서술이 아니라 역사를 빌어 자기의 깨달음을 표현하려 했고 역사에 대한 이런 서술은 은유적이고 우화적이었다.

보고서는 이런 강한 민족의 역사와 현실감을 담은 우화적인 서술 외에, 또 한가지 타입의 우화식 영화는 보편적인 인간성 표현에 치중했고 가정한 상황과 밀폐된 공간을 통해, 심지어 양식화된 시청 방식으로 인간성에 대한 깊은 탐색을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일출호희’는 외딴섬에서 살길을 찾는 스토리로 인류문명과 인간성의 선악을 우화로 표현했다. ‘동물세계’는 ‘가위 바위 보’란 간단한 게임과 돈을 인간성과 연결하는 게임 룰을 통해 우화식으로 혈육의 정, 우정, 믿음 등 인간성 난제에 화답했다.

그 밖에, 보고서는 수묵화 미학을 내세운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영’은 주제와 시나리오 면에서 역사 우화의 특징을 보였고 “나는 누구인가, 누가 나인가”란 추궁에서 역사와 인간성에 대한 분석을 구현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편집을 주관한 인훙(尹鴻) 중국영화가협회 부주석은 2018년 중국 영화의 이런 우화체 현상은 중국 영화 종업자들의 인지가 높은 단계로 상승했다는 것을 어느 정도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는 단순하게 오락이나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한가지 예술형태이기도 하고 현실과 역사, 사회와 인간성에 대한 인식의 깊이와 표현의 깊이를 보여주며 현실 생활과 인류 운명에 대한 깊은 사색과 최대한의 배려가 스며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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