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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로메대학의 총아로 떠오른 중문학과

출처: 신화망 | 2019-11-30 10:39:22 | 편집: 리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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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8일, 토고 수도 로메에서 중국 교사 원판(文盼)이 첫 중국어 수업에서 병음(발음기호)을 설명하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샤오주양(肖玖陽)]

[신화망 로메 11월 30일] 11월, 토고 로메대학이 새 학년 개학 시즌을 맞이했다. 1학년 신입생 수천 명 가운데 21명이 로메대학 공자학원의 교실에서 로메대학 1회 중문학과 학생으로서 대학 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첫 중국어 수업에서 중국 교사 원판(文盼)이 가장 기초적인 발음표기부터 가르치기 시작한다. “자, 여러분, 손을 내밀고 선생님을 따라 하세요. 다 같이 ‘yī suǒ’ 두 글자를 읽어 볼게요, 읽으면서 사성 순서를 손짓으로 그리는 걸 기억하세요……” 원판은 학생들의 눈을 보면서 입모양과 동작을 과장되게 표현하고, 모든 학생들이 맞게 읽을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

“학생들이 중국어를 알지는 못하지만 강의실 안에서 중국어 언어환경을 만들고, 보디랭귀지를 사용해 학생들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어로 강의하기로 했어요. 학생들이 정말 똑똑하고, 배움에 대한 열의도 매우 높아요”라고 원판이 말했다.

로메대학 공자학원의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원판과 마찬가지로 공자학원과 중문학과의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로메대학 중문학과는 이번 학기에 처음 개설됐기 때문에 대학의 네이티브 중국어 교사진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공자학원과 학교 측이 의논해 발음 수업과 회화 수업 등 현재 중문학과의 기초 과정은 공자학원이 맡기로 했다”고 주위산(朱玉珊) 로메대학 공자학원 중국 측 원장이 소개했다.

“중문학과의 탄생은 공자학원이 토고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수확한 결실이다. 개원 10년 동안7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공자학원에서 중국어 교육을 받았다. 이번 학기에 공자학원 과정에 600여 명이 신청했다. 학생들의 중국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정규 대학 학력의 중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길 희망했다"고 주 원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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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8일, 토고 수도 로메에서 로메대학 페이바 부총장이 신화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샤오주양(肖玖陽)]

학교 측이 왜 중문학과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냐는 질문에 페이바 로메대학 부총장은 한편으론 정규적인 중국어 학력을 취득하길 바라는 학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이고, 다른 한편으론 근래 들어서면서 아프리카와 중국의 협력이 심화된 데 따른 긍정적인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페이바 부총장의 소개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와 중국의 협력이 심화되면서 아프리카에 와서 투자하고 건설하는 많은 중국 기업들이 중국어를 이해하는 현지 통역을 필요로 했다. 로메대학 공자학원이 배출한 학생들은 졸업하자마자 거의 토고와 인근 프랑스어권 국가의 중국 기업에 채용됐다. 게다가 급여도 대졸자 평균 수준보다 훨씬 높았다.

“학교 측은 중문학과의 실용성이 매우 높아 토고 청년의 취업을 활성화 할 수 있고, 토고 청년들이 아프리카-중국 협력의 ‘보너스’를 더 많이 누리도록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문학과를 개설한 후 로메대학과 공자학원의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들어섰고, 공자학원도 완전한 중국어 교학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페이바 부총장은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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