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싼야 12월 3일]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 바다로 흘러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하이난대학에 재학 중인 한 러시아 학생이 중국어로 시선(詩仙) 이백의 시 ‘장진주(將進酒)’를 운율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낭송하고 있다. 얼마 전에 열린 제8회 ‘충저우배(瓊州杯)’ 국제 학생 중국어 및 장기자랑 결선에 러시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10여개국의 유학생 27명이 참가했다.
자국 문화 알리기 코너에서 유학생들은 용춤·사자춤 공연, 서예 공연, 중국 무술 공연, 중국어 유행가 부르기와 연주, 아프리카 춤, 필리핀 춤 등 다양한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심사위원인 장춘레이(張春雷) 싼야중루이호텔관리직업대학(HIS) 국제교류센터 주임은 유학생들의 언어 실력과 장기자랑 공연 능력이 놀랍다면서 학생들이 유창한 중국어와 뛰어난 장기자랑 공연으로 중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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