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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포르투갈 민간 협력 코로나19 방역 가교 놓길 원해—재포르투갈 중국 의사 옌춘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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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0-04-03 09:21:13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리스본 4월 3일] 2월 초 코로나19가 유럽 대륙으로 확산하기 시작할 때 포르투갈에서 살고 있는 중국 의사 옌춘밍(顏春眀) 씨는 국내 휴가를 마치고 포르투갈로 돌아가 자가격리를 했다. 의사의 직업적인 감수성으로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즉시 방호조치를 취하도록 알려야 하고, 빠를수록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생각을 한 후 즉시 행동에 옮겼다”면서 그는 “국내에 의료물자를 보내는 한편 매일 페이스북에 국내 코로나19 동향을 업데이트 하면서 포르투갈인 및 유럽인들에게 재난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혹자는 비웃었고 혹자는 내가 별일 아닌 일을 크게 만들고 공포를 조성한다고 매도하기도 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포르투갈인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축구를 관람하다 어쩌다 골이 들어가면 함성을 지르는 것처럼 무덤덤했다. 의사인 나는 이런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매일 하던 일을 계속했다.” 

3월 초 포르투갈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 중순에는 두 배로 증가했다. 알리미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포르투갈어와 영어로 영상 라이브 방송을 올리기 시작했다. 코로나19 관련 방호 지식, 중의 치료 방안 및 중국의 성공적인 방역 경험을 목표에 맞게 소개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방호에 주의하라고 호소하고, 정부에 중국의 방법을 참고해 조속히 대학과 공공장소를 폐쇄하고 의심환자에 대해 조속한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대규모 발병을 보면서 그들은 마침내 내가 한 일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그는 말했다. 

사태가 가장 심각한 북부 도시 포르토의 일선 의사가 3월14일 그에게 도움을 청하며 중국의 치료 방안을 알려주길 희망했다. 그는 국내 전문가들에게 연락해 영문판 중국 치료 방안을 찾았고, 이메일을 통해 포르투갈의 몇몇 주요 병원에 발송하는 한편 SNS에서도 공유했다. “중국 방안과 포르투갈 방역 전선의 가교를 놓는 데 미력이나마 보탤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위안을 느낀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계속 이렇게 할 것이라면서 “어디에 있건 이는 모두 의사로서 나의 직분이라면서 “전염병과의 전쟁엔 국경이 없다. 질병에 대처하는 것은 전 인류 공동의 책임이다. 모두가 함께 노력해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면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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