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제네바 5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29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술 접근 풀(COVID-19 Technology Access Pool, C-TAP)을 출범하고, 이 정보 공유 플랫폼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과 진단 시약, 치료 방법과 기타 보건기술을 획득할 수 있도록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은 코로나19에 승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 정보 공유 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성과와 개방 협력의 기초에서 구축되므로 전 세계 각 지역이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는 기술을 평등하게 획득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C-TAP은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브라질, 칠레, 이집트 등 30여개국과 여러 국제기구, 협력 파트너의 지지를 얻었다.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3월 최초로 제안한 C-TAP은 자발적 참여와 사회 연대에 기반하는 원칙을 채택해 국제사회가 과학 지식과 데이터, 지식재산권을 공평하게 공유하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C-TAP은 △유전자 염기 서열과 데이터 공개 △모든 임상시험 결과 투명하게 공개 △각국 정부 및 기타 연구자금 제공 기관이 제약사 및 기타 혁신 기관과 계약한 연구기금 제공 협의에 공평한 분배와 부담 가능 능력, 시험 데이터 공개 조항을 포함하도록 장려 △모든 잠재 치료 방법과 진단도구, 백신이나 기타 보건기술을 약품 특허풀에 위임해 저소득국가와 중등소득국가가 생명을 구하는 약품을 획득하는 기회를 늘리도록 힘쓰고, 이들 약품의 개발 업무를 촉진 △방역 약속 공개 및 기술 획득 파트너십 가입 등을 통해 개방형 혁신 모델과 기술 이전을 촉진해 현지의 생산과 공급 능력을 높이는 것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WHO는 정보 공유 플랫폼인 C-TAP은 과학연구 성과 개방을 통해 백신과 약물, 기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생산능력의 진일보한 동원을 통해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며, 이는 기존 및 새로운 코로나19 관련 보건 제품을 더 빨리, 더 공정하게 확보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