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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건물이 살아있다', 스마트 빌딩 시대 본격화

출처: 신화망 | 2021-02-28 21:53:31 | 편집: 박금화

[신화망 상하이 2월28일] "이 행동은 낙하물 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시의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인 난징빌딩(南京大樓) 3층에서 한 고객이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하자 건물이 이를 감지하고 건물 경비원에게 경고를 보냈다.

경비원이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해결하자 빌딩의 '디지털 바이털 사인(Vital Signs·활력 징후)'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상하이시 황푸(黃浦)구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는 난징빌딩을 도시 디지털 거버넌스의 최소 관리 단위로 지정하고 이와 관련해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시 지능형 에이전트(intelligent agent·주변 환경을 탐지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장치 또는 프로그램) 구조를 기반으로 화웨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에지 컴퓨팅, 5G 등 첨단 기술을 사용해 1대1 '살아 있는' 빌딩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시스템은 정적 모델링 베이스 위에 다각도의 실시간 동태 데이터를 쌓아 올려 빌딩의 전반적인 상황을 감지하고 관리한다. 또 시스템화된 디지털 바이털 사인을 구축해 도시 운영 관리에 대한 실시간 예측·판단, 발견, 처리를 진행한다.

얼핏 보면 그저 오래된 건물로만 보이는 난징빌딩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사용됐다.

먼저 외립면에 설치된 모든 광고판에는 센서가 설치됐다. 광고판이 기울어지거나 떨어짐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어 내부에는 17종류 85개의 센서와 수백 개의 스마트 CCTV 등의 디지털 장치가 설치돼 있다. 24시간 건물의 '바이털 사인'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으로 빌딩은 '진정한' 지능형 에이전트로 거듭나고 있다. 황푸구 도시운영센터 관계자는 "외부 환경과 지하 네트워크 등 각종 데이터가 매우 중요하다"며 "트윈 시스템이 이를 통해 시시각각 건물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보고한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시 도시운영센터 관계자는 디지털 거버넌스가 도시 디지털화의 주요 구동력이라며 "이 시스템을 거리, 나아가 도시 전체에 적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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