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수급 왕성 및 구조 최적화—中 2월 금융 데이터 분석

[신화망 베이징 3월18일] 2월 중국 위안화 대출은 전년 동월 대비 4529억 위안 늘어난 1조36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는 “2월은 예로부터 대출 공급 규모가 작은 달인데 올해 2월은 신용대출이 많이 늘었다”면서 “이는 현재 실물경제 수요가 왕성하고, 금융지원이 제때 강력하게 이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며, 신용대출은 수요와 공급이 왕성한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금융 데이터에 따르면 2월 말 중국 위안화 대출 잔액은 177조6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늘었고, 증가율은 전월말 대비 0.2%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높았다.

원빈(溫彬) 중국 민생은행 수석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작년 2월 신용대출 수요와 공급이 영향을 받았지만 2016년~2020년 5년간 2월 위안화 신규 대출이 평균 9055억 위안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2월 신용대출 수급이 확실히 왕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1~2월 중국 위안화 신규 대출은 4조9400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경제가 회복성 성장을 유지하면서 기저효과 영향을 제외하면 주요 지표 증가세는 안정적이었다. 국가통계국 데이터에서 1~2월 전국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35.1%, 2019년 1~2월 대비 1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업생산이 빠르게 증가한 배경은 금융 지원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2월 신규 대출 구조가 뚜렷이 최적화되면서 80% 이상의 신규 대출이 실물경제에 투입됐고 중장기 대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데이터에서 2월 기업과 사업체 대출은 1조2천억 위안 늘었다. 이중 중장기 대출은 1조1천억 위안 증가했다.

신용평가 회사 둥팡진청(東方金誠)의 왕칭(王青) 수석 거시 분석사는 “2월 신규 위안화 대출의 기간 구조가 계속해서 중장기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은 실물경제가 계속해서 호전되고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가 강했다는 것을 설명하며, 현재 신용대출 정책이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또 유동성을 대량으로 풀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중점 분야와 취약 단계에 대한 중장기 대출 지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에서 2월말 M2(광의통화) 잔액은 223조6천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증가율은 전월 말 대비 0.7%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높았다.

원빈 연구원은 2월 M2 증가율이 소폭 반등하고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했다면서 더욱 유연하고 정확한 통화정책은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과 활력 고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정부업무보고는 금융기관은 실물경제에 이바지하는 본분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는 “은행은 실물경제 지원을 더욱 두드러진 위치에 놓을 것”이라면서 “거시 레버리지 비율이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배경에서 통화 정책은 구조 조절을 강화하고 제조업, 포용적 금융, 과학기술 혁신, 녹색 발전 등 분야에 대한 신용대출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14차5개년 계획과 2035년 장기 목표 강요는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능력을 높이고 실물경제 중장기 자금 공급제도 마련을 완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칭 분석사는 “정책적으로 제조업에 대한 대출 지원 확대를 계속 강조하면서 최근 기업 중장기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다고 하고 “향후 정책이 점진적으로 실시되면서 제조업 대출 비중이 한층 더 높아지고 제조업 설비 갱신과 기술 개조 투자 지원이 꾸준히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