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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 불친절한 디지털 환경, 中의 해법은?

출처: 신화망 | 2021-03-28 13:18:09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3월28일] "와이파이가 사라졌어요" "다운로드 버튼을 못 찾겠네요" "대체 인증코드가 무엇인가요?" "등록비를 환불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새로운 기술은 노년층에게 늘 어렵다. 이에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노인들의 기술 장벽을 낮추고 디지털 기술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신기능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두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한 영상은 의료보험을 현금으로 지불하지 못해 거절 당한 고령 여성에 대한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94세의 할머니가 사회보장 카드 개통을 위해 가족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안면인식을 절차를 힘겹게 밟는 영상이다.

해당 영상들은 디지털 서비스 대중화로 인해 노인들이 직면하게 된 불편함과 부담에 대한 열띤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중국은 노년층이 기술혁신에 더 익숙해질 수 있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조치를 실시했다.

해당 지침은 관련 기업들에게 노인을 위해 디지털이 아닌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요구하고 기술기업에게는 노인 맞춤형 제품을 만들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올 1월 고령 친화적인 온라인 앱을 만들기 위한 1년 캠페인을 시작했고 관련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샤오미, 화웨이, 오포(Oppo)는 기계를 잘 다루는 젊은 세대가 스마트폰으로 원격 액세스 및 화면 공유를 통해 부모님을 도울 수 있는 기능을 내놓았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부모님들은 더 이상 화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어졌다. 젋은 세대들이 부모님의 휴대전화를 원격으로 조정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두는 지난 1월 대형 폰트가 지원되는 검색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오늘의 인기 뉴스를 방송하고 음성검색을 지원하는 '동반자 라디오'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같은 달 지도 서비스 제공업체인 에이맵(Amap)과 차량 예약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하 '디디')은 목적지를 입력할 필요가 없는 '원클릭 콜택시'등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인 아이플라이텍(iFLYTEK)은 문맹, 노안, 느린 타이핑 속도, 심한 사투리, 오타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니어 모드'라는 입력 방식을 선보였다.

류칭펑(劉慶峰) 아이플라이텍 회장은 AI, 빅데이터 등 기술을 적극 활용해 노인들이 디지털 발전에 적응하고 디지털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 수는 2019년 말 기준 2억5천4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1%를 차지했다. 이 숫자는 향후 5년 안에 3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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