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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 대변인, 日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비난…“환경오염 유발자는 대가 치를 것”

출처: 신화망 | 2021-04-17 09:25:34 | 편집: 주설송

[신화망 베이징 4월17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해리 로크(Harry Roque)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전 세계는 하나의 생태계이며, 환경오염 유발자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답했다.

로크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는 하나의 생태계라는 것, 각국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 환경오염 유발자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등 국제환경법의 관련 원칙을 재천명하면서 모든 국가가 이런 원칙을 준수할 것을 호소했다.

서태평양 국가인 필리핀은 해양 생태 환경을 주목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해류 방향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바다에 방출된 후 필리핀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지진해일)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1∙2∙3호기 원자로에 노심 용융이 발생했다. 사고 발생 후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원자로 냉각을 위해 1∙2∙3호기 원자로 격납용기에 해수 주입을 지속해왔다. 이후 원자로 시설에 지하수와 빗물이 유입되면서 하루 140톤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후쿠시마 원전에는 125만톤 이상의 오염수가 저장돼 있다.

일본 정부는 국내와 국제 여론의 의혹과 반대를 무시한 채 지난 13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여과∙희석한 후 약2년 후부터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회의 결정에 따르면 오염수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폐로(원자로 해체) 작업 완료 시점으로 내걸고 있는 2041년~2051년까지 20년~30년에 걸쳐 방류될 예정이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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