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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계올림픽 개최지 베이징과 장자커우, 1시간이면 OK

출처: 신화망 | 2021-05-09 09:45:05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5월9일] 베이징과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시 사이의 물리적 거리는 좁혀질 수 없다. 하지만 두 도시 간 이동시간은 단축시킬 수 있다.

베이징과 장자커우는 2022년 동계올림픽 공동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두 도시 간 이동시간을 단축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는 곧 현실이 됐다.

베이징 옌칭(延慶)구와 장자커우 충리(崇禮)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개통된 것이다. 그 결과 두 도시 사이를 이동하는 시간은 이제 단 1시간이면 충분하다.

베이징의 한 시민은 이 고속도로 덕분에 여름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피서지로, 겨울에는 스키를 터러 빠르게 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고속도로는 운전시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주말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새로운 휴가지로 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줬다"고 말했다.

2020년 1월에 개통한 옌칭-충리 고속도로의 대동맥 구간은 친환경 스마트 인프라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구간이 됐다.

베이징시수도도로발전그룹(北京市首都公路發展集團) 산하 건설 회사 관계자는 이 고속도로의 경로·다리·터널 등이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최소한의 건설부지만을 사용했다"며 "터널게이트는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모두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디테일은 '친환경 동계올림픽'의 개념을 잘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옌칭-충리 고속도로에는 중국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北斗·북두칠성)의 커버리지를 100% 달성했다. 카메라, 레이더, 기타 도로 모니터링·감지시설을 갖춘 이 고속도로에는 자율주행차가 시속 80㎞까지 달릴 수 있다.

옌칭-충리 고속도로는 베이징에서 약 220㎞ 떨어진 충리의 발전도 촉진시켰다.

한때 밭에서 일했던 충리의 한 지역 주민은 최근 스키 강사로 직업을 전향했다.

그는 "새 직업 덕분에 더 많은 수입이 생겼다"면서 "이웃 도시인 베이징과 톈진(天津)시에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었다"고 말했다.

옌칭-충리 고속도로의 허베이(河北) 구간 관계자는 옌칭-충리 고속도로 지선이 6월에 완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고속도로 확장 프로젝트로 충리의 이웃 츠청(赤城)현에 고속도로가 새로 놓이게 될 것"이라며 "주변 산간지역 마을도 이 고속도로를 통해 많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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