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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촌 택배 서비스, 그 현황은?

출처: 신화망 | 2021-06-12 15:22:20 | 편집: 박금화

[신화망 장시 6월12일] 중국은 최근 내년 말까지 대부분 농촌 지역에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실은 어떨까?

일부 전자상거래가 발달한 지역을 제외하고 도시와 같은 택배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중국 농촌 마을이 곳곳에 분산돼 있고 택배 물량이 적은 탓에 택배 서비스의 농촌 진입 비용이 높다는 점이다.

올해 1월 중국 국가우정국은 성(省)·시(市)급 국가기관의 승인을 받아 건설된 마을을 뜻하는 '젠즈춘(建制村)'의 올해 택배 배송 커버리지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동부 지역과 중서부 지역의 커버리지를 각각 80%,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이렇듯 중국 각 지역은 농촌 택배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지만, 마을의 우편 물류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대다수 농촌 지역에선 촌민들이 택배를 부치기 위해 시내로 나가야 한다. 시내엔 택배 집배센터가 있지만, 마을엔 없는 경우도 많고 마을에 집배센터가 있다 하더라도 일부 택배 브랜드만 있어 물건을 주문할 때 특별히 요청사항을 남겨야 하는 상황이다.

택배사 입장에서도 농촌 지역 서비스 제공이 쉽지만은 않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분산돼 있는 마을의 위치 외에도 전자상거래 발전 낙후 및 적은 택배 물량 등 요소로 인해 점포를 배치하는 데 무리가 있다.

한 택배회사 관계자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택배 물량 부족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이 물량으로 집배센터를 구축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토로했다. 일단 집배센터를 만들면 인건비·차량 유지비·임대료 등 비용이 적잖이 발생해 버틸 수가 없다는 지적이다.

택배사가 농촌 지역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일부 지역에선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섰다.

장시(江西)성 푸저우(撫州)시 충런(崇仁)현의 우정국 지사는 충런현 교통운수국과 손을 잡았다. 이 지역을 오가는 버스에 택배를 실어 배송하는 방식으로 택배 서비스의 공백을 메웠다. 이뿐 아니라 배송 시간 효율도 눈에 띄게 향상됐으며, 운영 비용도 크게 줄었다.

충런현 우정국 지사는 현재 순펑(順豐), 지투(極兔) 등 택배사 7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농촌 지역의 택배 서비스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러안(樂安)현 우정국 지사는 민영 택배사와의 연계 배달 협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일괄 분류·운송·배송을 진행했고 택배 물류비용을 낮춰 농촌 지역에 높은 수준의 택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이러한 협력 모델은 비용 분담과 수익 분배 외에도 분쟁 발생 시 책임소재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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