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25일] 중국의 망고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에서 둘째로 많은 망고를 생산하는 국가로 품종이 다양하며 재배 지역이 넓게 퍼져 있다. 2020년 중국의 망고 재배 면적은 524만1천 무(畝∙3천494㎢)로 총 생산량이 330만6천t, 생산액은 205억2천만 위안(약 3조6천342억원)에 달했다.
최근 수년간 많은 연구 성과도 거뒀다. 농업농촌부는 망고 종자은행이 400여 개 품종을 보존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망고의 유전자 전체 염기 서열 분석을 끝냈다고 밝혔다. 또 진황(金煌)망고 등 우량 신품종을 개량했을 뿐 아니라 조생종과 중∙만숙종의 지역별 재배 시스템을 구축해 일년 내내 신선한 망고를 맛볼 수 있다.
망고 산업 발전의 보폭도 빨라지고 있다. 광시(廣西) 바이써(百色)산 망고, 하이난(海南) 싼야(三亞)산 망고, 윈난(雲南) 화핑(華坪)산 망고 등 중국의 국가 지리적 표시제 제품을 획득한 망고 브랜드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시장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췄다. 또 망고 가공 기술이 혁신을 이루고 신제품이 쏟아지며 산업 전반의 부가가치가 높아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망고 산업이 품종 최적화가 더디고 산업사슬이 적을 뿐 아니라 부가가치가 낮고 전반적인 브랜드 파워가 강하지 않다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도 망고 판매에 어려움을 더했다. 향후 중국 망고 산업이 과학기술∙산업∙시장과 문화적인 요소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