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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뿐 아니라 정치 바이러스의 기원도 규명해야”

출처: 신화망 | 2021-07-26 14:32:47 | 편집: 朱雪松

[신화망 청두 7월27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5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소수 국가들이 코로나19 기원 규명 문제를 핑계로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왕이 부장은 “바이러스의 기원 규명은 과학적인 문제인 만큼 과학자들이 코로나19 기원을 분명하게 연구하도록 함으로써 미래의 위험을 더 잘 예방해야 한다”면서 “내가 만난 모든 다른 나라의 외무장관들도 기원 조사는 특정 국가를 비난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조작되어선 안 되고, 국제 사회를 분열시켜서도 안 된다는 점에 동의했다. 우리는 단결해야만 바이러스를 무찌를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해부터 공공연히 바이러스를 ‘우한 바이러스’라고 부르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탈퇴하는 것을 봤다. 미국은 처음부터 코로나19 사태를 정치화하고 바이러스를 오명화하고 기원 조사를 도구화하려 했고, 심지어 과학자들의 노력을 무시한 채 정보 수단을 이용해 소위 기원 조사를 벌이고 ‘실험실 유출설’을 조작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의 목적은 매우 분명하다. 바로 자국의 방역 실책을 전가해 다른 나라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압박하려는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것이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담긴 인류의 역사책에 이러한 추악한 한 페이지를 기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줄곧 개방적인 태도로 국제 기원 조사 협력에 동참했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두 차례 WHO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원 규명 합동 조사를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방문하고자 했던 모든 곳을 방문했고, 만나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만났으며,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과학적 결론을 내렸고 ‘전 세계적으로 가능한 초기 환자 찾기’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검토’ 등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음 단계의 기원 조사는 이를 토대로 계속 이어져야 하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미 발견된 초기 환자들을 연구해야 한다”면서 “며칠 전 중국 의학 전문가와 과학연구 전문가들이 브리핑을 열어 사실과 데이터로 유언비어를 해명하고 과학적인 태도로 중국의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규명뿐 아니라 정치 바이러스의 기원도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WHO 사무국이 회원국의 토의에 제출한 2단계 기원 조사 계획은 과학자들을 깜짝 놀래웠다”면서 “이는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가 채택한 결의안 요구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1단계 합동 연구 보고서가 도출한 결론 및 건의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의 WHO 복귀가 국제 방역 동참보다는 플랫폼을 핑계로 정치 바이러스 유포를 염두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계획이든 진정으로 바이러스 기원을 규명하는 계획이 아니라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계획이라면 중국은 독립 주권국으로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그럴 가능성도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중국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이미 약60개국이 WHO에 1단계 기원조사 연구 성과를 인정하고 기원 조사 정치화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왕이 부장은 “기원 규명 문제에서 우리는 협력하고 과학을 존중해야 하며 먹칠하지 말고 거짓말하지 말고 정치공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중국은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과학적이고 협력하는 정신에 따라 전 세계 기원 조사 협력을 계속 지지하고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피력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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