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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폭풍성장' 中 신에너지차 시장, 상반기 200%이상 성장

출처: 신화망 | 2021-07-29 13:59:17 | 편집: 朱雪松

[신화망 베이징 7월29일] 2021년 상반기 중국 내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각각 121만5천 대, 120만6천 대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0% 넘게 증가했다. 칩 품귀 현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보였다.

"이제 다시는 연료차를 몰고 싶지 않아요."

중국 광저우(廣州)와 포산(佛山)을 왕복하며 출퇴근하는 덩(鄧)씨의 말이다. 1년 전 중국 자동차브랜드 웨이라이(蔚來·NIO)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S6를 구입했다는 그는 디자인도 예쁘고 성능도 좋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주행거리나 안전성 등의 문제가 점차 해소되면서 신에너지차 구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충전기 확충 역시 항속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크게 감소시켰다. 중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촉진연맹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중국 내 충전 인프라 수는 누적 194만7천 대로 전년 동기보다 47.3% 늘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신에너지 차량의 배터리 안정성을 높이면서 서비스 수준도 향상시키고 있다. 덩씨는 지난해 웨이라이의 신에너지차를 구매할 때 업체가 배터리 평생 무료 교체 서비스를 약속했다며 기뻐했다.

신에너지차를 구매하면 번호판 발급 비용과 자동차를 구입할 때 부과되는 세금인 구입세도 면제된다. 선전(深圳)에 사는 싱(邢)씨도 이러한 이유로 신에너지차를 구입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2년간 번호판 발급을 위해 대기를 걸어 두었지만 결국 발급받지 못해 올해 4월 신에너지차를 구입했다. 그는 "신에너지차는 번호판 발급 비용이 필요 없어 남는 비용을 더 좋은 차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BYD 책임자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와 전동기, 제어기 등의 기술이 날로 성숙해지고 있다며 가속과 소음, 에너지 소모량, 스마트화 등 측면에서 이미 연료차를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기존 신에너지차 산업이 중국 정부의 각종 육성 정책만으로 발전해 왔다면 이제는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업계의 발전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BYD의 분석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신에너지차의 시장 침투율(판매 비중)은 고작 1%에 불과했다. 그러다 2016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3년 사이에 침투율이 5%까지 증가했다. 비록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경제 상황과 업계 구조조정,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가 겹치며 업계 성장이 둔화됐지만 다시 2020년 하반기부터 빠른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침투율 9.4%, 6월 한달 침투율 12%를 달성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76% 증가한 2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신에너지차의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차량 보유량의 증가에 따른 충전기와 충전 네트워크 부족 문제, 신에너지차 배터리 재활용 문제, 데이터 안전 관리 문제 등이 이에 포함된다. 또 현 자동차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칩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문제 역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 국무원은 '신에너지차 산업발전계획(2021~2035년)'을 통해 2025년 신에너지차의 침투율이 20%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이 앞서 말한 문제들을 딛고 침투율 2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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