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4월21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 말 가동을 멈췄던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19일 생산을 재개했다.
조업을 재개한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 측은 사나흘간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계획을 밝히며 직원 전부가 동시에 출근해서 동시에 퇴근하는 단반제(單班制) 근무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련 정부 부서와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 등도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통해 부품 생산업체 100여 곳이 조업을 재개, 유통을 원활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장(長江)삼각주 일부 지역도 지원에 나섰다.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시의 경우 테슬라에 제품을 공급하는 현지 기업의 생산 재개를 지원하고 지역 간 운송에 필요한 통행증을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11월 20일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들. (사진/신화통신)
앞서 테슬라 차이나는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셀프 차량 픽업 서비스를 가동했다. 기존 차량 인계 방식이 대략 2시간 소요됐던 반면 셀프 차량 픽업 서비스는 빠르면 20분 만에 인계받을 수 있어 편리함이 장점이다. 그 외에도 라이브방송을 통한 차량 설명과 원격 고객 서비스 등 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소비자가 안전하게 차량을 구매하고 애프터서비스(AS)를 받으며 전기 충전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전 세계 생산량의 51.7%를 차지하는 수준인 48만4천130대를 생산해 출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수치다. 출고 차량 가운데 16만 대 이상은 유럽·아시아 1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수출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