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불구...생산 재개 속도 높여가는 中 기업-Xinhua

코로나19에도 불구...생산 재개 속도 높여가는 中 기업

출처: 신화망

2022-05-12 13:57:24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5월12일]코로나19 확산세로 중국의 각종 산업 생산이 영향받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장비 제조 ▷집적회로(IC) 등 핵심 산업에 종사하는 일부 업체가 원활한 생산 재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하이롄잉(聯影)의료과학기술회사는 고성능 의학영상과 디지털화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회사는 약 1천100명에 달하는 직원이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조치해 생산 능력을 평상시의 70~80% 수준으로 유지했다.

장창(張强) 상하이롄잉(聯影)의료과학기술회사 회장은 "직접적으로 공급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가장 중요한 공급업자는 모두 창장(長江)삼각주에 있다며 "노동절 연휴 이후 창저우(常州)·쿤산(昆山) 등지로 향하는 물류 루트가 점차 개방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중국제일자동차(一汽·FAW) 훙치(紅旗)판룽(繁榮)생산라인 작업자들이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상하이에서 멀리 떨어진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서도 생산 재개에 따른 분주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창춘의 한 자동차부품회사는 지난달 15일 조업을 재개한 이후 생산 능력을 빠르게 회복했다. 회사 직원은 "일부 생산라인이 3교대 생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24시간 내내 가동을 멈추지 않으며 전력을 다해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호전됨에 따라 각 지방정부의 공급망 안정을 위한 부양책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 지역 내 기업의 조업 재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달 5일까지 지린성 창춘시의 7천681개 산업기업 중 6천480개가 업무를 재개했으며 상하이시 1천800여 개 중점기업의 업무 복귀율도 70%를 상회했다. 특히 ▷자동차 ▷집적회로 ▷바이오의약 등 핵심 산업사슬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선두기업 또한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이 움직이면 경제가 살아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업은 산업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생산과 원활한 공급을 보장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제조업, 소기업과 영세기업,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감세 및 수수료 인하 등 부양책을 계속 실시하고 감면폭을 넓히며 적용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1천억 위안(약 18조9천910억원) 규모의 재대출을 통해 물류저장창고, 화물운송업체 등 기업에게 자금적 지원을 강화하고 부서 간 머리를 맞대 기업의 긴급한 애로사항도 신속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원활한 교통 운송도 마찬가지다. 중국 정부는 차량 통행증 발급을 통해 전국 지역 간 인증체계를 확보해 나감과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 폐쇄됐던 우정택배 분류센터 및 지점이 질서 있게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는 정책적 조치에는 문제점이 없지만 운행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돌파해야 할 난관이 존재한다며 효과적인 방역 관리와 네트워크화된 물류 조직을 실현해 효율적인 방역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바오쭝(付保宗) 중국거시경제연구원 산업소 공업실 주임은 "중국의 산업 체계와 분야는 완비돼 있으며 대규모 수요 잠재력 등 우세도 여전하다"면서 "이는 중국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에 내포된 강한 근성을 집중 구현한 것으로 현재 처한 일부 모순과 어려움은 단계적이면서도 돌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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