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구이양 8월18일]구이저우(貴州)성의 여러 지역으로 피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올해 5월 구이양(貴陽)시 카이양(開陽)현 스리화랑(十里畫廊) 향촌 관광지에 새로운 호텔이 들어섰다. 이 호텔의 한 지배인은 최근 60여 개에 달하는 객실이 모두 만실이 됐다며 보통 몇 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호텔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캠핑·패러글라이딩·농사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지배인은 '고급 경치 감상과 숙박'의 결합이 업계의 트렌드라며 관광형 여행에서 체험형 여행으로 전환해야 치열한 시장 경쟁에 맞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이양시의 또 다른 지역인 룽광(龍廣)촌도 관광 모델 혁신에 나섰다. 이 지역의 농촌 관광 역사는 수십 년에 달한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룽광촌은 빈 시골집을 숙박업소로, 유휴지를 체험장으로 개조하고 기존 자연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발전 모델을 채택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일 난장(南江)대협곡 관광지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난장(南江)대협곡 관광지는 래프팅이 인기다. 지난 5월 1일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8만 명(연인원)에 가까운 관광객을 유치했고 관광 수입도 1천200만 위안(약 23억원) 가량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캠핑의 인기도 상당하다. 구이저우성 칭전(淸鎭)시 관광 당국은 현지에 캠핑장 7곳이 추가로 들어섰다고 소개했다.
이렇듯 구이저우로 피서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현지 관광 당국의 지원도 늘었다. 리팡(李芳) 구이저우성 문화여유청 부청장은 최근 수년간 구이저우성이 우수한 자연 및 기후 환경을 바탕으로 피서 경제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켰으며 휴양·관광·문화 콘텐츠·생태농업 등이 하나로 결합된 관광 상품을 개발해 피서 여행 모델의 다채로움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