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200만 배럴 감산 유지-Xinhua

OPEC+, 하루 200만 배럴 감산 유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2-12-05 14:39:52

편집: 朱雪松

지난 9월 5일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빈 12월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4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제34차 장관급 회의를 열었다. 지난 회의에서 확정한 감산 목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5일 제33차 장관급 회의에서 지난 11월부터 8월 원유 생산량을 기준으로 월간 생산량을 하루 평균 200만 배럴 낮추기로 합의했다. 감산 규모는 전 세계 하루 평균 석유 수요의 2%에 해당한다.

OPEC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0월 회의에서 내린 감산 결정은 전적으로 시장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주요 산유국들이 큰 폭의 감산 결정을 내렸지만 국제 원유 가격을 효과적으로 지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배럴당 120달러를 넘었던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2일 유럽연합(EU), 주요 7개국(G7), 호주 등이 해운으로 수출하는 러시아산 석유의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가져왔다. 러시아 측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 제한 및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도입과 같은 조치는 유가가 천연가스 가격처럼 치솟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제35차 장관급 회의는 내년 6월 4일로 예정됐다. 주요 산유국들은 필요할 경우 임시로 장관급 회의를 열어 원유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OPEC과 OPEC+는 2020년 4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석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감산에 합의했다. 그러다 2021년 5월부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고 석유 수요가 회복되면서 석유 생산량을 점차 늘리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9월 1년여 만에 지난 10월의 하루 원유 생산량을 10만 배럴 감산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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