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3월14일]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 500대 기업인 ABB그룹 로봇 자동화 사업부 사미 아티야(Sami Atiya) 사장이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세계에서 성장이 가장 빠른 로봇 시장이라며 향후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ABB로서는 중국 시장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미 아티야 사장은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용 로봇 시장으로 2021년 신규 설치된 전 세계 로봇 중 74%가 아시아에 있으며 중국의 로봇 설치 규모는 세계 5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적극적으로 산업 전환·업그레이드와 질적 발전을 추진해 산업 분야의 로봇 수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이 로봇을 사용하는 산업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며 특히 빠르게 발전하는 신에너지차 등 산업의 견인 작용으로 중국의 로봇 및 자동화 설비 수요는 급증할 것이고 산업용 로봇 밀도는 2025년까지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2일 로봇이 공장 리셉션장에서 조업식에 참석한 손님들을 위해 커피를 만들고 있다. 이날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에 소재한 ABB 로봇 슈퍼 팩토리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신화통신)
또 로봇은 현대 산업의 핵심 요소 중 하나라면서 산업 로봇의 응용은 중국 기존 제조업의 전환·업그레이드와 산업 근성 및 유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로봇 응용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많은 기회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ABB그룹은 글로벌 선두의 로봇 및 스마트 제조 시스템 분야 통합 업체로서 중국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일 상하이 푸둥신구에 소재한 ABB 로봇 슈퍼 팩토리 전경.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12월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에 소재한 ABB 로봇 슈퍼 팩토리가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 슈퍼 팩토리는 투자액이 1억5천만 달러, 면적이 6만7천㎡로 ABB의 로봇 연구개발(R&D)·생산·응용 기지 중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사미 아티야 사장은 상하이 슈퍼 팩토리는 ABB그룹의 세계 3대 로봇 제조기지 중 하나로 앞으로 중국 시장 맞춤형 로봇 설비를 제작하게 될 것이며 중국 각지 대학교 및 과학 연구기관과 협력해 제품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ABB는 자동차 전자 설비, 공업 물류, 의료·제약, 신에너지차, 전자상거래, 외식,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혁신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