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예루살렘 12월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도 같은 날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이뤄질 때까지 이스라엘과 더는 수감자 교환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7일간의 임시 휴전 기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외국인 24명을 포함해 110명의 수감자를 석방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계속하지 않고는 수감자들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이날 가자지구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네타냐후 총리가 카타르 도하에 있는 이스라엘 협상팀에게 귀국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살레흐 알아루리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은 같은 날 카타르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이미 억류된 모든 여성과 어린이를 석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수감자가 이스라엘 사병과 이스라엘군에 복무 중인 성인 남성이라며 이들 수감자 교환에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2일 가자지구에서 400여 개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같은 날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접경지와 텔아비브 등 중부 도시가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의 공습을 받았다. 이스라엘 북부 국경도 레바논의 헤즈볼라로부터 여러 차례 로켓과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응해 헤즈볼라의 여러 목표물을 습격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가 2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 팔-이 충돌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으로 1만5천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4만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번 충돌로 약 1천2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