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10일]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소폭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축소됐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올 1~6월 평균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올랐다.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6월 소비시장 공급이 전반적으로 충분했다며 CPI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6% 올랐다고 분석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6월 식품가격은 2.1% 하락했다. 채소 가격은 7.3% 내렸고, 돼지고기 가격은 18.1% 올랐다.
6월 비식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달과 보합세를 이뤘다. 비식품 가격 가운데 에너지 가격은 3.1% 올랐고 내연기관 자동차와 신에너지차 가격은 각각 6.0%, 7.4%씩 떨어졌다. 서비스 가격은 0.7% 상승했다.
한편 6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국제 대종상품(벌크스톡)의 가격 파동과 국내 일부 공업품 시장의 수요 부족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전달보다 0.6%포인트 축소됐다. 올 상반기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떨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