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소·메탄올...中 고속도로에 펼쳐진 청정에너지 드라이브-Xinhua

전기·수소·메탄올...中 고속도로에 펼쳐진 청정에너지 드라이브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7-23 10:49:25

편집: 朱雪松

[신화망 타이위안 7월23일]중국 고속도로 주위로 새로운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축대를 뒤덮고 있는 태양광 패널에서 태양광 에너지가 끊임없이 전력 에너지로 전환되고 있다. 크고 작은 휴게소의 충전대는 이미 주유소처럼 '필수시설'이 됐고 수소에너지스테이션 등 기타 신에너지 시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태양광발전의 새로운 응용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고속도로 분포식 태양광발전은 고속도로 옆 '노는 땅'과 건축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지난 12일 산시(山西)성 다이위(大盂)휴게소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아래 충전대에서 충전 중인 신에너지차. (사진/신화통신)

차를 몰고 산시(山西)성의 타이신(太忻, 타이위안~신저우)고속도로를 달리자 도로 양옆과 휴게소 곳곳에서 짙은 파란색 태양광 패널이 보인다. 이 분포식 태양광발전 과학연구 시범사업은 올해 중국 공업정보화부로부터 스마트 태양광 시범사업으로 인정받았다.

천젠원(陳建文) 산시 자오쿵(交控)신에너지발전회사 사장은 "타이신고속도로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 유사 프로젝트 추진에 실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고속도로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전면적 청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올 2월 '2024년 전국 도로 휴게소 업무 요점'을 발표하며 탄소 니어제로(Near-Zero)휴게소 건설과 휴게소 태양광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쥐샤(達菊霞) 자오쿵신에너지발전회사 수석엔지니어는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유량이 2천500만 대에 육박한다"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산시성에선 톨게이트를 포함한 모든 고속도로 노선에 충전대가 설치됐다. 이는 기존의 연료차를 신에너지차로 바꾸려고 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 신에너지차 차주는 "예전에는 휴게소에만 충전대가 있어 연휴 기간이면 오랫동안 줄을 섰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교통운송업은 탄소 배출이 큰 중국의 3대 분야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등 재생가능 에너지 도입으로 교통운수의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산시성 타이신(太忻, 타이위안~신저우)고속도로의 분포식 태양광발전 시범 프로젝트. (사진/신화통신)

중국 각지 고속도로에선 태양광 등 신에너지 시설 건설이 한창이다. 쓰촨(四川), 상하이, 후난(湖南) 등지는 이미 고속도로 구역의 태양광 응용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순수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산시성은 지난 5월 말 샤오이(孝義)시~톈진(天津)항을 잇는 수소에너지 고속운송 통로를 개통했고 쓰촨성은 수소에너지차의 역내 모든 고속도로 무료 통행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상하이, 광둥(廣東), 허난(河南), 허베이(河北) 등 5대 연료전지자동차 시범도시를 잇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망을 구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고속도로의 녹색 전환은 다른 신에너지 분야로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중국 북부 지역에선 고속도로 메탄올 스테이션 건설이 시작됐다. 산소를 함유한 저탄소 연료인 메탄올은 연소 효율이 높고 오염물 배출이 없으며 빙점이 매우 낮아 겨울용 연료로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다쥐샤 수석엔지니어는 "고속도로 인근의 부대시설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전기, 수소, 메탄올 자동차가 형성한 청정에너지 운송체계가 한층 더 완비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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