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홍콩 7월26일] 올 상반기 홍콩국제공항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홍콩공항관리국이 2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6월 홍콩국제공항 여객 운송량은 2천53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 이착륙한 비행기는 47.1% 늘어난 17만4천745편(연대수, 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화물 운송량은 240만t(톤)으로 17.9% 확대됐다.
올 6월 여객 운송량은 꾸준히 증가해 430만 명에 달했으며, 모든 여객 운송 유형(홍콩 주민, 방문객, 환승·경유 여객 포함)이 전년 동기보다 대폭 증가했다. 그중 동남아, 중국 본토, 일본을 오가는 여객 운송량은 월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일 여객 운송량의 경우 지난 21일 17만1천 명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공항관리국은 여름 성수기에 여객 운송량이 계속 증가해 연말 전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화물 운송량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수출 화물 운송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9%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주요 무역 지역 중에서는 지난달 북미·유럽·동남아와의 화물 운송 통행량이 가장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12개월간 여객 운송량은 연간 125.9% 급증한 4천820만 명으로 집계됐다. 비행기 이착륙 대수는 약 69.9% 증가한 33만2천40대, 화물 운송량은 14.8% 늘어난 470만t에 달했다.
시씨 찬(陳正思) 홍콩공항관리국 상무집행총감은 홍콩국제공항이 9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화물공항이자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의 국제 화물 관문으로서 향후에도 우수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도적인 글로벌 화물공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