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6일] 중국 위안화의 크로스보더 사용 규모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위안화 국제화 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올 1~8월 위안화 크로스보더 수납∙지급액은 총 41조6천억 위안(약 7천90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상품 무역 위안화 크로스보더 수납∙지급액 중 위안화 결산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상품 무역 위안화 크로스보더 수납∙지급액이 같은 기간 전체 외화 크로스보더 수납∙지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8%였다. 올 들어 8월까지 이 비중은 26.5%로 높아졌다.
서비스 무역 분야에서 올 1~8월 위안화 크로스보더 수납∙지급액은 1조2천억 위안(228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외화 크로스보더 수납∙지급액 중 31.8%를 점했다.
위안화의 융자 통화 기능도 꾸준히 높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역외 투자자는 중국 채권을 지속적으로 매입했다. 지난 8월 말 현재 역외 투자자는 약 4조6천억 위안(874조원)을 보유해 역내 채권 위탁 규모의 2.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또한 대종상품(벌크스톡) 위안화 표시 결제 역시 강화됐다. 보고서는 올 들어 8월까지 주요 대종상품 무역에서 위안화 크로스보더 총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어난 1조5천억 위안(285조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원유, 철광석 등 24개 국제 선물 및 옵션 제품을 상장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