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23일]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국제금융운영세미나 2024년 연례 회의(2024 SIBOS 연례 회의)'가 지난 21일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해당 행사가 중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제, 디지털 자산, 무역 금융, 인공지능(AI), 지속 가능한 금융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이번 스위프트 '2024 SIBOS 연례 회의'에는 150여 개 국가(지역)에서 1만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였다.
행사 기간 JP모건체이스, 씨티은행, HSBC, 중국공상은행(ICBC) 등 133개 금융 기관 및 제3자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루레이(陸磊)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부행장은 개막식에서 중국이 은행·증권·보험 부문의 외자 지분 제한을 철폐하면서 110개 이상의 외자 금융기관이 중국에서 영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상호 연결을 확대하고 우수한 중자(中資)기업의 역외 상장 및 채권 발행을 더욱 지원하며 중국 국부펀드, 금융기관, 기타 경영주체의 대외 투자를 계속해서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적격 글로벌 금융기관이 크로스보더 위안화 결제를 원활화할 수 있는 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에 가입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하비에르 페레스 타소 스위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빠른 경제 발전과 그에 따른 스위프트의 중국 내 비즈니스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결제 보안을 위해 스위프트와 CIPS 등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웨이(顧瑋) JP모건체이스 글로벌기업결제부 중화권 상무이사는 이번 회의가 중국과 세계 최고 금융기관 간의 소통과 협력을 추진하고 글로벌 금융업의 상호 연결을 촉진해 중국 금융시장의 추가 개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과 크로스보더 결제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장과 중국인의 시각에서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살펴볼 수 있는 중국에서의 기회는 SC그룹에 특별하고 시의적절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스위프트 '2024 SIBOS 연례 회의'는 24일까지 열린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