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성과 전환 속도전...탄력받는 中 쓰촨 이빈시 제조업-Xinhua

과학기술 성과 전환 속도전...탄력받는 中 쓰촨 이빈시 제조업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23 13:49:07

편집: 朱雪松

[신화망 청두 10월23일]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는 제3차 '과학기술 혁신 임무 공모' 기술 수요 목록을 발표했다. 목록에 오른 11개 핵심 기술 연구 수요는 모두 현지 기업에서 나온 것으로 장비 제조, 경공업∙방직, 에너지 화공 등 5개 산업 분야와 관련이 있다.

"이빈시 이외의 프로젝트팀이어도 상관없고, 나이∙학력∙직함에 상관없이 공모 요구에 부합하기만 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빈시 과학기술국의 한 관계자는 현지 금융기관이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 혁신 임무 공모'는 기업이 문제를 제시하고, 정부가 지원하며, 연구 기관이 답을 내놓는 새로운 모델이다. 이는 이빈시가 제도를 통해 프로젝트 성과를 기업의 혁신 역량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모색이자 제조업의 빠른 발전을 견인하는 하나의 축소판으로 꼽힌다.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 과학기술 혁신 센터. (사진/신화통신)

이빈시는 최근 수년간 동력 배터리, 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등 신흥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켰다. 그 결과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태양광 설비 및 배터리 제조 업체인 잉파더야오(英發德耀) 등 업계 선두 기업들이 잇따라 이빈시에 둥지를 틀었다.

동력 배터리 산업의 경우 이빈시는 누적 12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계약했고 총 2천700억 위안(약 52조1천100억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싼장(三江)신구를 중심으로 10개 현(縣)·구(區) 산업단지가 보조하는 '1+N' 산업 배치를 구축했다.

지난해 이빈시의 동력 배터리 판매량은 96GWh(기가와트시)로 중국 전체의 15%를 차지했으며 전체 산업사슬의 생산액은 1천억 위안(19조3천억원)을 돌파했다.

한편 이빈시는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고등교육 기관, 과학연구 기관, 혁신 인재, 과학 혁신 기업을 하나로 묶는 과학기술 혁신체 클러스터를 점차 구축해 나가고 있다.

교육과 산업의 상호 작용을 촉진하고 있는 이빈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경제, 신에너지차와 선진 제조 등 7개 성(省)급 현대 산업 학원을 설립해 동력 배터리, 태양광 등 관련 학과 113개를 개설했다. 이빈시의 고등교육 기술 성과 전환 총 거래액은 3억6천800만 위안(710억2천400만원)에 달한다.

'2023 세계 동력 배터리 대회' 쓰촨(四川) 신에너지차 혁신센터 부스. (사진/신화통신)

고급 플랫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빈시 추이핑(翠屏)구에 위치한 창장(長江) 산업단지에서는 쓰촨성 최초의 고체 배터리 산업단지가 건설 중이다. 1기 투자액은 30억 위안(5천790억원)으로 주로 4GWh 고안전성 배터리 생산라인, 30㎿h(메가와트시) 전고체 배터리의 소규모 시험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랴오원빈(廖文彬) 이빈시 시장은 "이빈시가 10억 위안(1천930억원) 규모의 인재 혁신 창업 기금을 조성해 연구 성과를 분류 및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신형 연구개발(R&D) 기관 12개를 설립하고 산업 고급 인재 2천 명을 유치하며 과학기술 혁신 기업 10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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