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로봇이 일사분란...中 서부 제조업 확 바꾼 '디지털화'-Xinhua

500대 로봇이 일사분란...中 서부 제조업 확 바꾼 '디지털화'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23 13:48:45

편집: 朱雪松

[신화망 청두 10월23일]충칭(重慶)시 위베이(渝北)구에 위치한 창안(長安)자동차 스마트 공장의 용접 작업장. 약 500대의 산업용 로봇이 움직이고 있다. 용접 정확도는 기존 작업보다 크게 향상됐다. 공장은 5G 풀리 커넥티드 기술을 채택해 1만2천 개의 생산 설비를 디지털 시스템에 연결시켜 전체 생산 공정의 실시간 감독∙관리를 실현했다.

"전체 제조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16가지 버전의 스마트 제조 시나리오를 배치했으며 공장 생산 효율을 20% 향상시켰습니다." 다이샹(戴翔) 창안자동차 스마트공장 디지털운영센터 수석 매니저의 말이다.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 태양전지 생산업체의 운반 로봇. (사진/신화통신)

스마트화 개조 및 디지털 전환은 중국 서부 경제의 고품질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구이저우(貴州)타이어회사는 생산 작업장에 물류 스마트화 배치를 실현해 40여 대의 운반 로봇이 자재를 운반한다. 생산라인에서는 로봇팔이 분주하게 작업을 진행한다.

한훙촨(韓洪川) 구이저우타이어회사 정보기술부장은 "타이어 제조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타이어 연구개발(R&D)은 재료과학, 공기역학 등과 관련돼 있어 제품 제조 공정에 매우 복잡한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부장은 국제화·스마트화·녹색화로 발전하면서 공장의 제조 시스템을 통해 각 공정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며 그동안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여러 사업부가 하나로 통합됐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전환은 기업의 비용 절감 및 효율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 

쓰촨(四川)성 몐양(綿陽)시에 위치한 야화(雅化)그룹 몐양실업회사는 '안전 제어 스마트 제조 플랫폼' 및 '안전 생산 디지털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 센싱, 시각 검사 등 과학기술 수단을 생산라인에 적용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 부족 문제는 '스마트화 개조 및 디지털 전환' 구현의 큰 걸림돌이 된다.

이에 대해 각지는 금융기관이 기업의 디지털 자산을 융자 및 신용 강화 조건으로 삼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재정 자금의 레버리지 및 선도적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하고 있다.

충칭(重慶) 칭산(青山)공업회사 근로자가 작업장 생산라인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각지에서는 선도기업을 필두로 업계 산업인터넷 플랫폼을 배치해 산업사슬의 '스마트화 개조 및 디지털 전환'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 변속기 분야에 매진하고 있는 충칭 칭산(青山)공업회사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예전에는 주로 서류상의 도표 및 서식에 의존해 공급업체와 소통했다면 이제는 기술 도면을 공급업체 생산라인에 직접 전송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쓰촨성 정보화업무판공실 관계자는 쓰촨성은 매년 30억 위안(약 5천79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공업기업의 '스마트화 개조 및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앞으로 ▷비용 절감 ▷효율 증대 ▷품질 향상 ▷녹색 확대의 4대 핵심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제조업의 '스마트화 개조 및 디지털 전환' 행동을 심도 있게 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