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를린 11월26일] 독일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SPD)이 차기 총리 후보자로 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선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스키아 에스켄 SPD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숄츠 총리가 만장일치로 총리 후보로 선출됐다며 오늘날 독일과 유럽, 전 세계가 처한 특수한 상황에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숄츠 총리에 대한 총리 신임투표는 내달 16일 독일 연방의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집권 양당인 SPD와 녹색당을 합친 의석이 과반수 미만이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독일 기본법에 따라 연방의회는 해산되고 60일 이내에 새 선거를 치르게 된다. 조기 총선은 내년 2월 23일 계획돼 있다.
이로써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4명의 총리 후보가 출마하게 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숄츠 총리를 제외한 3명의 총리 후보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 녹색당 출신 로베르트 하베크 현 부총리, 알리스 바이델 독일대안당(AfD) 공동대표 등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