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자그레브 11월27일] 다미르 크레시치 크로아티아 관광연구소 상무이사가 중국의 비자 면제 대상국 확대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크레시치 상무이사는 25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자 면제 대상국을 9개 추가한 중국의 조치가 크로아티아는 물론 유럽 관광객의 중국 방문을 촉진하는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9개국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1년간 시범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불가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북마케도니아·몰타·에스토니아·라트비아·일본 등 국가의 일반 여권 소비자는 오는 30일부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무비자 입국 대상국은 총 38개국으로 늘었다. 방문객들은 비즈니스, 관광, 가족 방문, 교류 및 경유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따로 비자를 신청할 필요 없이 30일간 중국에 체류할 수 있다.
크레시치 상무이사는 핵심 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는 국가로서 중국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중국을 향한 크로아티아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크로아티아 남부 아드리아해 해안의 펠예사츠(Peljesac) 반도와 크로아티아 본토를 연결하는 펠예사츠 대교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이 같은 정책이 세계에 대한 중국의 높은 개방 수준을 반영한다고 짚었다.
해당 정책으로 그간 우호적으로 유지돼 왔던 중국과 크로아티아의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크레시치 상무이사는 "이번 비자 면제 정책이 관계 증진에 확실히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시치 상무이사는 크로아티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매년 30만 명(연인원)에 달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왔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