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29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의 자국에 대한 위협과 관세에 대해 이는 이민과 마약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지난 26일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트럼프의 이민·마약·관세 관련 최근 발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멕시코로 유입되는 불법 무기 거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법집행 당국이 압수한 범죄자들의 불법 소지 무기의 70%는 미국에서 들어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무기 생산국도, 합성 마약 주요 소비국도 아닌 멕시코가 이러한 문제로 인한 폭력과 인명 피해 등 결과를 감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관세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면 멕시코도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는 양국 기업의 운영 리스크를 높이는 동시에 인플레이션과 실업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해, 평화, 공동 번영을 위한 대화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약과 불법 이민 문제가 효과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취임 첫날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