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6일] 미국이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하자 중국 상공업계가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상공업계는 미국 측이 일방적 제한 조치를 즉시 중단하고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준수하며 실질적인 행동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중국무역촉진회) 대변인이 4일 밝혔다.
최근 미국 측은 반도체 제조장비, 메모리 반도체 등 품목에 대한 대중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136개 중국 기업을 수출 통제 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중국무역촉진회 대변인에 따르면 중국 상공업계는 미국 측이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해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확대관할(long-arm jurisdiction·법률 적용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하는 것)을 실시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했다. 관련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측의 경제 압박 및 봉쇄 탄압이 시장경제 규칙과 공평 경쟁 원칙을 엄중히 위반한다는 이유에서다.
대변인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줄곧 긴밀하게 교류 및 협력해 왔다며 일방적 제재 조치를 남용하는 것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 협력 발전 기초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를 포함해 글로벌 산업망 및 공급망의 안정을 수호하는 것이 국제사회 및 각국 기업의 공통 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