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하얼빈 12월7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은 독특한 빙설 경관, 다채로운 액티비티, 오래된 빙설 문화로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번 겨울 하얼빈은 어떤 볼거리를 선보일까?
◇얼음 조각 대회로 분위기 UP
친샤오옌(秦曉燕) 하얼빈 마뎨얼(馬迭爾)문화여유투자그룹 부사장은 이번 빙설 시즌 기간 하얼빈은 8개의 얼음 조각 대회 및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친 부사장은 예술가의 정교한 작품에서부터 대학생 신예의 젊고 창의적인 작품까지 수준과 내용 면에서 이번 대회는 역대 최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얼음 조각과 눈 조각 대회를 중요한 매개체로 극한의 추위를 극도의 아름다움으로, 빙설을 경이로움으로 바꾼 '하얼빈의 이야기'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하얼빈 빙설대세계는 빙설 경관 디자인, 시공, 안전, 빙설 관광지 서비스 및 얼음 조각 대회 등 분야에 걸친 표준화 체계 구축을 전면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놀거리로 즐거움 UP
쑹화(松花)강 북쪽에 위치한 하얼빈 빙설대세계. 긴장감 속에서 질서 있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빙설대세계의 '인기 어트랙션'인 슈퍼 얼음 미끄럼틀은 이번 겨울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더 많은 관광객이 '속도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미끄럼틀 수를 24개로 늘렸다.
"해마다 얼음은 다를 바 없지만 풍경은 다릅니다." 뤄신(羅昕) 하얼빈 빙설대세계회사 부사장은 올해 빙설대세계의 설계와 건설에 동계 아시안게임의 요소를 콜라보할 예정이라며 총 30만㎥의 얼음과 눈을 사용해 볼거리 가득한 빙설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테마파크 내 빙설 공연장에서는 시각과 청각을 즐겁게 하는 축제가 펼쳐지고 빙설 미식관 센터 무대에선 다양한 공연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사계절 프로그램관에서는 VR 몰입형 체험과 디지털 빙설 탐험관이 새롭게 추가된다.
뤄 부사장은 올해 테마파크가 도플러 레이더, 오디오 센서, 프로젝션 기술 등 최신 음향·조명·전기 기술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관광객이 QR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명소 소개, 공연 일정, 방한용품 배치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지 건설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광객 위한 따뜻한 배려도 UP
인기 관광지에 화장실을 증설하고 대기 시간이 긴 명소에는 쉘터를 마련하는 등의 세심한 조치는 하얼빈이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이유로 꼽힌다.
하얼빈 동남쪽에 위치한 야부리(亞布力) 스키관광리조트에서는 '활강'을 즐기며 스릴을 만끽하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리조트 내 호텔, 별장∙민박은 재차 업그레이드돼 지난해 1천539개였던 객실 수가 2천473개로 늘어나 객실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이와 더불어 스키를 타고 지친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 호텔, 특색 팜스테이, 민속 공연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왕훙신(王洪新) 하얼빈시 문화광전여유국 국장은 하얼빈이 '요식∙숙박∙관광∙엔터테인먼트'의 전체 사슬을 세심하게 관리해 글로벌 관광객에게 '겨울 연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