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12월12일]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상승률 보다는 0.1%포인트 올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올랐다. 상승률은 모두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보다 높았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가격은 10월보다 0.2% 상승했다. 그중 휘발유 가격은 0.6% 급등했다. 식품 가격은 0.4% 올랐다. 미국 CPI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0.3% 상승했으며 상승률은 전월(0.4%) 대비 0.1%포인트 축소됐다.
분석가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로 인해 연준이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미국 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력하다며 이는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CPI 발표 이후 연준이 다음주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시장이 예측한 확률은 95%안팎까지 상승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