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17일] 얼마 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견했다. 그 자리에서 시 주석은 지난 4년간의 중·미 관계에서 얻은 경험과 인사이트 7가지를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올바른 전략적 인식을 가지고 말에는 신뢰를, 행동에는 결과를 담으며 서로를 동등하게 대하고 한계선에 도전하지 않으며 더 많은 대화와 협력을 수행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대국의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지난 4년 동안 중·미 관계는 부침을 겪었지만 두 나라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인 중국과 미국은 무역·에너지·과학기술·교육·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대한 협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양국은 경제 회복 촉진, 기후 변화와 테러와의 전쟁, 핵 확산 방지, 지역·국제 위기 대응 등 글로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양국은 테러와의 전쟁, 금융 위기 해결, 에볼라 퇴치, 기후 변화에 대한 '파리 협정' 추진 등 세계의 이익을 위해 함께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45년간 중·미 관계는 여러 어려움 속에도 발전을 이어왔다. 양국은 협력 범위, 이해관계의 깊이, 관계의 영향력이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오늘날 인류는 빈번한 분쟁으로 고통받는 격동의 세계에서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기에 주요 국가 간의 경쟁이 시대의 근본 논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연대와 협력만이 인류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은 디커플링과 공급사슬 단절이 해결책이 될 수 없고 공동 발전을 위해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이 필수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대국은 '작은 마당과 높은 벽(小院高墻)'을 세우는 전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오직 개방과 공유만이 인류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견에서 두 대국이 장기적이고 평화로운 공존을 실현하고 세계에 더 많은 확실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했다.
미국이 새로운 행정부를 준비하는 가운데 중국과 전 세계는 중국과 미국이 함께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윈윈의 원칙에 따라 양국 관계의 원활한 전환을 이뤄내길 바라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양국이 공존하며 국민과 세계 공동체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올바른 길을 모색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