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음료 브랜드, 동남아서 인기 급상승...세계인 입맛 사로잡아-Xinhua

中 차음료 브랜드, 동남아서 인기 급상승...세계인 입맛 사로잡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2-17 10:16:00

편집: 林静

[신화망 정저우 12월17일] 동남아시아에서 중국 전통차(茶) 브랜드의 인기가 뜨겁다.

태국 방콕대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아침마다 중국 전통차 브랜드 빙춘(冰淳·BING CHUN) 매장에 들러 음료를 사는 것이 일상의 루틴이 됐다고 말했다.

빙춘은 허난(河南) 량디(兩地)요식관리회사 산하의 차음료 프랜차이즈 빙춘차인(冰淳茶飲)의 해외 서브 브랜드다. 전 세계에 3천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약 500개가 동남아에 있다.

호주 시드니에 소재한 미쉐빙청(蜜雪冰城) 매장 앞에 줄 서있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 공차(貢茶), 미쉐빙청(蜜雪冰城) 등 중국 차음료 브랜드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면서 주요 도시의 번화가에서 이들 브랜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청둥(程懂) 빙춘차인 회장은 중국 차음료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을 동남아로 꼽으며 이는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에 의해 구축된 양호한 시장 선호도와 강력한 문화·경제적 유대 관계에 힘입은 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차는 고대 실크로드와 바닷길에서 중요한 상품이었습니다. 오늘날 중국의 차음료는 세계에 달콤함을 선사하며 문화 교류와 우호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천전제(陳振傑) 중국식품공업협회 부회장은 일대일로가 상호연결과 상호이익을 증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빙춘차인 상품연구개발부 책임자는 전통적인 맛을 유지하면서 혁신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을 인기의 비결로 꼽았다. 찻잎이나 추출물을 베이스로 하고 주스, 꿀, 우유와 같은 재료를 더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미쉐빙청 매장. (사진/신화통신)

문화 혁신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8년 미쉐빙청의 마스코트 '스노우 킹'은 다양한 지역에서 충성도 높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기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주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스노우 킹'과 미쉐빙청의 주제가와 관련된 피드 조회수는 각각 87억 회(중복 포함, 이하 동일), 84억 회를 넘어섰다.

중국의 차음료 브랜드는 해외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미쉐빙청은 동남아에서 차음료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매장 수는 3만6천 개 이상으로 이 중 약 4천 개가 태국·일본·한국·호주 등 11개 국가에 있다. 또 다른 브랜드인 시차(喜茶) 역시 영국·미국·프랑스 등 국가의 주요 도시에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천 부회장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차가 인문 교류의 사절 역할을 했던 것처럼 앞으로 더욱 다양한 중국의 새로운 맛을 세계와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