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20일] "소비는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입니다."
류르훙(劉日紅) 중국 국무원 연구실 종합1사(司) 사장(국장)은 19일 신화통신이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발굴 가능한 중국 소비 잠재력이 다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개혁을 통해 내수, 특히 소비 잠재력을 방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앞서 올해 중앙경제업무회의는 내년도 9가지 중점 임무를 명시했다. 그중 첫 번째 임무가 바로 "대대적인 소비 진작과 투자 효율 및 이익의 제고로 내수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류 사장은 내수, 특히 소비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내 대순환을 제약하는 가장 두드러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중앙경제업무회의가 내수 확대를 주문했다는 설명이다.
내수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류 사장은 재정 등 각 정책을 통해 주민 소비력을 키우고 소비 의지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짚었다.
"퇴직자의 기본 연금, 도농 주민의 기초 연금 및 의료보험 재정 보조금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중앙경제업무회의의 주문에 대해 류 사장은 실질적으로 공공 서비스 투입을 늘려 주민 소득의 안정적 성장과 주민 소비 부담 해소를 꾀하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비록 2년간의 소비 수요가 전체적으로 약했지만 발굴할 수 있는 소비 포인트와 잠재력이 많습니다." 류 사장의 말이다. 그는 "공연, 스포츠 경기, 요양 서비스, 영유아 케어 등이 대표적인 예"라며 "이러한 소비 잠재력을 발굴해 중국 소비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류 사장은 개혁을 통해 내수, 특히 소비 잠재력을 방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대규모 통일 시장 구축 ▷원활한 상품과 요소 유통 ▷자원 배치 효율 향상 등을 통해 전체 시장의 산업∙수요 우위를 지속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류 사장은 "중국엔 1억7천만 명 이상의 농민공과 그의 가족들이 있다"며 "그들이 이미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정착하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 중심'의 신형 도시화 추진을 가속화하고 상주 지원 및 기본 공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농민공과 가족들이 도시에 정착하게 해야 한다며 '민생 개선'과 '내수 확대'라는 일거다득 조치를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