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난징 12월24일] '2024 세계스마트제조대회'가 22일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서 글로벌 대기업 LG그룹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본사를 난징 경제기술개발구에 공식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 굴지의 과학기술 기업이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전망을 확실히 인지하고 중국에서 신에너지 분야의 경쟁을 위한 발판 다지기를 지속해 나갈 것임을 의미한다.
LG에너지솔루션 난징 본사는 LG그룹이 난징 경제기술개발구에 배치한 10번째 산하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 중국 지역 책임자는 회사가 난징시의 우수한 자원과 정책 환경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핵심 경쟁력을 높여 난징은 물론 중국의 스마트 제조와 신에너지 산업에 더욱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1995년 이후 난징 경제기술개발구에서 폭발적인 발전을 이뤘다. 누적 투자액이 80억 달러를 넘어섰고 총 고용 인원은 3만 명에 육박한다. 40여 개 협력업체의 공동 발전으로 지난해 난징 경제기술개발구의 LG 산업사슬 기업의 총 생산액은 1천300억 위안(약 25조7천399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난징 경제기술개발구가 LG에너지솔루션과 손을 잡은 지 20주년이 되는 해라고 난징 경제기술개발구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04년 배터리 1공장의 첫 삽을 뜬 후 2014년 첫 동력 배터리 회사 설립에서 최근 수년간 일련의 중대 투자 프로젝트까지 난징 경제기술개발구 내 신에너지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난징 경제기술개발구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본사의 프로젝트 착수를 계기로 LG에너지솔루션과 전환 업그레이드, 기술 혁신, 산업사슬 통합, 시장 확대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에너지 산업 고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2일 열린 '2024 세계스마트제조대회'에 첫 등장을 알렸다. 동력 배터리, 소형 배터리, 에너지 저장 배터리를 아우르는 전 제품 라인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기술 혁신과 스마트 제조를 결합한 제품을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설계, 생산, 물류, 판매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 관리 프로세스의 정보화·디지털화를 실현했으며 생산성,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제품 품질을 한층 더 보강했다. 최근 난징 경제기술개발구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생산라인 스마트화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