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1일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 룽취안(龍泉)가도(街道·한국의 동)의 한 지역사회에서 유학생이 자원봉사자의 설명에 따라 월병을 만들고 있다.
[신화망 베이징 12월25일] 중국이 대외 개방의 문을 활짝 열면서 학업과 취업을 위해 중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그들은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중국의 발전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2024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올해 어떤 수확을 거뒀을까. 그들이 생각하는 중국의 매력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베냉 출신의 유학생 지오아나(Gioana)는 중국에서 수년째 공부하고 있다. 지오아나는 중국에서의 경험을 ‘따뜻함’이라는 말로 형용했다. 그는 신화통신 기자에게 자신이 만난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매우 우호적이고 자신과 소통하고 싶어했으며 멀리서 온 관광객들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고 말했다. 지오아나는 중국에서의 경험을 훈훈하면서도 열기가 넘치는 따뜻한 ‘샤브샤브’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학교 친구들이 짐 나르는 것을 도와주고 같이 수다를 떨어주고, 심지어 현지의 유명한 관광지도 추천해줘 자신이 마치 따뜻한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지오아나처럼 중국인의 첫인상에 대해 우호적이고 친절하다고 털어놨다. 올해는 가봉 출신의 젊은이 데블린(Devlin)이 중국에 온 지 4년째 되는 해이다. 데블린은 가봉에서나 중국에서 자신이 만난 중국인들은 매우 진솔하며 자신을 가족이나 친구처럼 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은 매우 친절하며 항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전강국인 중국에서 고향에 있는 듯한 안전감과 따뜻함을 느낀다고 했다. 많은 중국 기업들이 가봉을 도와 도로와 수력발전소, 학교를 건설하고, Nkok 경제특구에 교육센터를 열어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현지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 지오아나는 가봉에 있을 때부터 중국인의 이런 특성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또 중국인들은 가봉인의 친구일 뿐 아니라 가봉인을 매우 존중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12일 충칭(重慶)에서 거주 중인 러시아 유학생이 지난달 위중(渝中)구 어링얼창(鵝嶺二廠) 문화크리에이티브 단지에서 해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산시성 시베이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키르기스스탄인 유학생 아길라이 디야파(Agilai Diyafa)는 전통 중국 의상을 입고 오래된 건물 사이를 거닐고, 도시의 거리와 골목에서 현지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디야파는 기자에게 중국인들은 매우 부지런하고 학업과 커리어를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진보와 발전에 전념한다면서 자신은 중국인의 이런 점을 매우 높이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그들이 무척 열심히 노력하고 부지런하다는 것을 알게 돼 자신도 높은 기준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인 유학생 이모리(Imori)는 중국의 시골 마을을 참관한 적이 있다면서 가난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중국인들의 각오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또 톈진시의 다두좡촌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며 원래는 모두 자동차 부품 공장 같은 작은 가공 공장이어서 마을의 환경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마을 지도자의 인솔 하에 마을 사람들이 조롱박을 심고 파생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제품들은 시장에서 인기가 좋았다고 했다. 이모리는 친절하고 우호적이고 선량한 마을 사람들에게서 자부심과 투쟁정신을 느꼈다고 했다.
필리핀 예술가 잰슨 모레노(Janson Moreno)는 베이징에서 10년 넘게 살면서 일하고 있다. 그는 중국 여러 지방에서 자신의 예술 작품을 선보여 중국 팬들을 사로잡았다. 베이징의 한 국제학교에서 미술 교사를 맡고 있는 잰슨은 기자에게 단결, 준법정신, 포부 등 중국인의 3대 특징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경우 그가 만난 중국인들은 단결하고 규칙을 지키며 기회를 이용해 삶을 개선할 줄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특히 중국인들의 진취성을 높이산다며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많은 중국 상인들이 필리핀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 또한 양국 간의 협력을 촉진했다고 부연했다.
친절함, 선량함, 강인함, 진취성과 같은 중국인의 특징들이 외국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그들은 중국이라는 땅을 점점 더 이해하고 사랑하고 있으며, 중국인과 함께 지내면서 중국 발전의 이면에 있는 강한 정신력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원문 출처: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