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갈께" 中 춘절,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역귀성'-Xinhua

"엄마 아빠가 갈께" 中 춘절,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역귀성'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1-23 08:39:49

편집: 朱雪松

[신화망 난징 1월23일]  중국 춘윈(春運·춘절 특별 수송) 기간에 돌입하면서 귀성객들이 대거 역으로 몰려들고 있다.

예순이 넘은 왕춘시(王春喜)와 그의 아내는 '역귀성길'에 올랐다. 그들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긴 여정을 거쳐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에 도착했다. 그들의 크고 작은 가방에는 소시지, 목이버섯 등 춘절(春節·음력설)맞이 용품이 한가득 담겨 있다. 이들은 올해 딸이 일하는 도시에서 특별한 춘절을 보낼 계획이다.

지난 18일 일부 도시 노동자들이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에서 큰 가방을 메고 고향 가는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왕춘시는 "역귀성길은 처음"이라며 "딸은 많이 바쁘지만 우린 은퇴해서 시간이 많아 도시에서 새해를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역귀성 여정은 그다지 붐비지도 않고 춘절 기간에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40일간의 춘윈 기간 약 90억 명(연인원)의 사람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녀들이 일하는 지역으로 가 함께 명절을 보내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통신사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춘윈 기간 중국의 만 60세 이상 인구의 이동량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많은 노인이 대부분 쓰촨(四川), 허베이(河北),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등지에서 자녀들이 있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항저우(杭州) 등 1선 및 신(新)1선 도시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철도 부문은 올해 춘윈 기간 전체 여객 흐름이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역귀성 여객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많은 역귀성객들이 쑤저우 기차역에서 기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많은 도시에서는 춘절 기간 가족 여행에 적합한 여행 상품들을 출시했다. 광저우 화청(花城)광장의 춘절 등불축제는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유명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청두(成都)는 콴자이샹쯔(寬窄巷子)와 자이언트 판다 기지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신춘(新春)문화관광' 상품으로 많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난징(南京)은 가족 여행객들을 위해 500개 이상의 문화관광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일부 여행 플랫폼은 가족 여행이 올 춘절 기간 대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족여행 비중이 49%까지 늘어나고 예약량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귀성길'은 춘윈 기간 교통 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 쑤저우 기차역 직원인 쉬야펑(許亞峰)은 춘윈 기간 일부 대도시에는 편도 여객이 많아 떠나는 사람들로 붐비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좌석이 남아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귀성' 여객들로 운송 부담을 줄이고 좌석 점유율을 끌어올려 균형 있는 운송 배치로 효익 증가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샤오우(胡小武) 난징(南京)대학 사회학원 부교수는 일부 청년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명절을 보내면 낯설거나 적막감을 느껴 짧게 머무르다 바로 떠나버리지만 부모님이 도시에 가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고 도시의 문화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 쑤저우역 직원들이 도시를 찾은 노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새로운 새해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많은 도시가 더욱 포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 부교수는 "춘절 기간 대도시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예술 문화 공연, 등불 축제 등 가족 단위를 끌어들일 수 있는 문화 행사들이 마련돼 도시에서 명절을 보내는 가족들의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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