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경제의 발원지 中 타이저우, '제조 도시'에서 '혁신 도시'로-Xin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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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경제의 발원지 中 타이저우, '제조 도시'에서 '혁신 도시'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3-20 13:54:11

편집: 林静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 원링(溫嶺)에 위치한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인 저장 주저우(九洲)신에너지테크회사 직원이 지난해 2월 29일 전기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3월20일] 중국 동부 연안에 위치한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시는 중국 민영경제의 중요한 발원지로 꼽힌다. 오늘날 고품질 경제 발전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한 타이저우는 '제조의 도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해양 경제'의 우위를 살려 '민영경제의 새로운 황금기'를 개척하는 데 힘쓰고 있다.

타이저우완(台州湾)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지리(吉利·Geely)자동차 린하이(臨海) 제조 기지. 생산라인에서는 로봇이 '팔'을 흔들며 작업을 하고 '미래 공장'의 중앙제어실에서는 3D 디지털 트윈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생산라인의 세부 사항을 보여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 조립 공장에서 완성된 신에너지차는 세계 각지로 수출된다.

지난 1998년 중국 민영 기업이 제조한 최초의 자동차가 바로 린하이에서 탄생했다. 중국 민영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수많은 '최초'를 기록한 해당 기지는 현재 스마트화∙녹색화∙글로벌화를 추진하며 자동차 혁명의 첨병으로 떠올랐다.

타이저우완 경제기술개발구의 핵심 구역에서는 지리자동차 린하이 기지뿐만 아니라 퉈푸(拓普)∙량신(亮心) 등 30여 개의 유명 자동차 부품 기업이 운집해 있다.

타이저우 민영경제의 시작은 제조업이지만 다양한 산업을 발전시킨 결과 중국 41개 공업 대분류 중 35개가 타이저우에 둥지를 틀었다. 밸브, 전선에서부터 자동차, 대형 선박에 이르기까지 타이저우의 수많은 민영 기업은 '독자적인 핵심 기술'을 확보해 각 업계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타이저우는 100억 위안(약 1조9천900억원)급 현(縣)지역 산업 클러스터 27개, 국가급 산업 기지 68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조업 기업은 16만 개에 육박하며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은 6천20개, 상장 기업은 75개에 달한다.

현대화 항만 대도시 건설, 해상 타이저우 구축, 일류 항만 산업 벨트 조성...최근 수년간 타이저우는 새로운 개방 확대라는 시대적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에 중국과 국제 순환을 연결하는 '쌍순환(雙循環)' 거점 도시 건설에 속도를 올리며 새로운 발전 구도를 재편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2월 29일 타이저우 원링에 위치한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인 저장 루이펑우푸(瑞豐五福)공기압공구회사에서 기기 테스트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신화통신)

타이저우는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종합보세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저장 자유무역시험구 타이저우 연동 혁신구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고수준 개방 협력 시범구 등 5개 개방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타이저우의 각 지역은 해양 경제 발전에 포커스를 두고 각자의 우위를 드러내고 있다. 타이저우완 신구 해양 산업 품질향상∙효율증대플랫폼은 투자 유치를 '핵심'으로 펑차오항위(蜂巢航宇), 궈싱위항(國星宇航) 등 중대 우수 산업 프로젝트를 도입해 항만 자동차 제조 및 범용 항공기 제조라는 두 개의 선도 산업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위환(玉環)시의 해양 산업 품질향상∙효율증대플랫폼도 환둥(環動)테크 로봇, 한웨이(韓魏) SUV 완성차 제조 등 총 6개 프로젝트를 유치해 총 투자액이 15억 위안(약 2천985억원)을 넘어섰다.

과학기술 혁신이라는 '핵심 변수'가 점차 산업 플랫폼 고품질 발전의 '최대 성장 동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타이저우시의 첫 번째 성(省)급 해양 산업 품질향상∙효율증대 플랫폼의 규모 이상 공업 총생산액은 전년 대비 24.2% 늘어난 738억1천500만 위안(14조6천891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타이저우는 지난해 말 기준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 총 2천599개, 성(省)급 기술형 중소기업 9천513개를 육성해 '혁신 도시'의 면모를 공고히 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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