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허베이 랑팡, 징진지 협동발전 훈풍에 '들썩'-Xin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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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베이 랑팡, 징진지 협동발전 훈풍에 '들썩'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3-23 13:41:25

편집: 陈畅

[신화망 스자좡 3월23일]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발전 시행 11년. 그간 '징진(京津, 베이징∙톈진) 회랑의 진주'라 불리는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가 징진지 협동발전에 깊이 융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통로'에서 '허브'로

"춘절(春節·음력설) 이후 주문량이 계속 증가해 하루 평균 처리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습니다."

랑팡시 위안퉁(圓通·YTO) 익스프레스 북방 본부 기지에서 왕이라이(王義來) 기지 부사장은 스마트화 업그레이드를 거친 후 기지의 하루 택배 처리 능력이 기존 650만 건에서 1천200만 건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랑팡에 북방 본부 또는 지역 본부를 설립한 중국 택배 기업은 8개에 달한다. 지난해 랑팡시의 택배 물량은 17억1천800만 건으로 그중 베이징과 톈진(天津)이 차지하는 비율은 48%에 이른다.

랑팡은 ▷택배 지역 본부 ▷공급사슬 물류 ▷콜드체인 물류 ▷파이프라인 물류 ▷징진 상업·무역 산업 집산센터 등 5대 산업 클러스터를 적극 육성하며 단순 물류 통로를 벗어나 요소 통합, 가치 창출의 상업·무역 허브로 거듭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랑팡시의 현대 상업·무역 물류 산업 부가가치는 948억8천만 위안(약 19조708억원)에 달해 지역총생산(GRDP)의 24.3%를 차지했다.

드론으로 내려다 본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 구안(固安)현에 위치한 선퉁(申通)택배 화북환적센터. (사진/신화통신)

◇산업사슬의 공동 창조자로

베이징 징댜오(精雕)테크그룹은 베이징 본사에서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톈진에서 핵심 기능 부품을 제조하며 허베이 랑팡에서 완제품을 조립·테스트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공작기계, 세 지역의 스마트 제조'를 실현했다.

"지난 2013년, 생산·조립 기지를 베이징에서 랑팡으로 이전한 뒤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5축 컴퓨터수치제어(CNC) 공작기계 시리즈를 통해 해외 독점을 깨뜨렸습니다." 황하이(黃海) 랑팡 징댜오CNC공작기계제조회사 사장은 지난 10여 년간 조립 기지가 세 차례에 걸친 증자와 디지털화 개조를 통해 연간 1만 대 이상의 CNC 조각∙밀링머신을 생산했다며 생산 효율이 4배나 높아졌다고 전했다.

'베이징-톈진 연구∙개발, 랑팡 창업·산업화'를 적극 추진하는 랑팡의 지난해 징진 기술 협력은 총 467건에 달한다. 이에 따른 계약 거래액은 144억9천200만 위안(2조9천128억원)을 기록했다.

◇'공급'에서 '공유'로

동트기 전, 랑팡시 구안(固安)현에 위치한 순자이(順齋) 과채재배 전문합작사의 작업자들은 갓 수확한 토마토∙오이∙당근 등의 채소를 분류하는 작업으로 분주하다. 이 채소들은 몇 시간 내에 손질 채소로 가공돼 콜드체인 물류 차량을 통해 베이징의 대형 마트에 직접 공급된다. 장순자이(張順齋) 합작사 이사장은 "베이징의 대형 마트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농장-마트 직거래'와 '농장-식당 직거래'의 공급사슬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구안(固安)현 순자이(順齋) 과채재배 전문합작사 직원이 채소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랑팡에서 공급하는 채소는 베이징으로 공급되는 허베이 지역 손질 채소의 37%를 차지한다. 콜드체인 물류, 계약 농업, 브랜드 공동 창출이 깊이 융합되면서 베이징 시민의 식탁에 '친환경적이고, 빠르고, 신선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랑팡의 전통 재배업이 현대 손질 채소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 간 협동이 '일방적인 공급'에서 '가치 공유'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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