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도쿄 3월23일]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22일 도쿄에서 '제11차 중일한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왕이 부장은 중일한 3국은 '제9차 중일한 지도자회의' 개최 이후 3국 협력이 거둔 긍정적인 진전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3국은 국제 패러다임이 복잡하게 얽혀 혼란스럽고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3국이 소통 강화, 상호신뢰 증진, 협력 심화를 통해 지역 평화 발전에 더 많은 안정성을 제공해야 할 필요와 책임이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하나, 협력의 흐름을 공고히 한다. 3국은 협력의 초심을 굳건히 지키고 '중일한 협력 미래 10년 전망'을 중심으로 지난해 3국 지도자회의에서 확정한 '6대 핵심 분야'의 협력을 이행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분야 확대, 신(新)모멘텀 육성, 새 하이라이트 조성을 추진한다. 3국은 연내 '제10차 중일한 지도자회의' 개최를 위해 유익한 소통을 진행했고 양호한 조건과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둘, 지역 경제 일체화를 추진한다. 3국은 ▷3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 확대 ▷지역 산업∙공급사슬의 안정성과 원활화 수호 등을 위해 계속해서 소통을 유지할 것이다. 3국은 계속해서 시대의 발걸음을 바짝 쫓아가며 아시아 과학기술 혁신 고지를 구축하고 신질생산력의 발전을 추진할 것이다.
셋, 교류와 호감(互鑒)을 심화한다. 3국은 2025~2026년 중일한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오는 2030년까지 인적교류 규모 4천만 명(연인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3국 협력의 민의기반을 탄탄하게 다진다. 사회 민생과 녹색∙저탄소 등 영역의 협력을 강화해 각국 국민에게 더 좋은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가도록 한다.
넷, 다자 협력을 강화한다. 3국은 아세안(ASEAN)∙중일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메커니즘 속에서 협조(協調)와 협력을 강화하고 '중일한+' 협력을 주변으로 확장시켜 지역 공동 발전을 이끌어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 개최국의 역할을 서로 지지하고 개방된 지역주의를 추진한다.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견지하고 경제의 글로벌화가 한층 더 보혜(보편적 혜택)∙포용의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한다.
3국은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TCS)의 업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사무국 협상위원회의 임기 연장에 동의하면서 TCS가 3국의 협력 촉진에 더 큰 역할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