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서울 3월23일] '중국(헤이룽장)-한국 무역촉진교류회 및 제34회 하얼빈(哈爾濱) 국제경제무역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가 21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헤이룽장(黑龍江)성위원회와 한국 한중문화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 현장에는 양국의 정부기관 대표, 상공업 조직, 주요 기업 등이 자리해 교류를 펼쳤다.

탄바이청(譚百成) CCPIT 헤이룽장성위원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헤이룽장성이 동북아 중심지로서의 지리적 강점과 특색을 충분히 활용해 한국과의 협력 및 교류를 끊임없이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의 대대적인 홍보는 중한 경제·무역 교류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헤이룽장성은 양국이 각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민의의 기반을 함께 다지고 양국 간 민심상통(民心相通)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에 한국 측을 초청한다고 부연했다.
팡쿤(方坤)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는 이번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가 중국·러시아 경제·무역 협력을 위한 첫 번째 전시회라면서 한국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북부 시장에 깊이 융합되고 러시아·유럽의 자원과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북아 중심지'로서 헤이룽장성의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중국·러시아 변경 통상구를 통해 물류·무역 등 국경 간 협력을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한국은 농업 협력 심화 측면에서 중국의 중요한 곡물 생산지인 헤이룽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헤이룽장성 간 중소기업 협력을 한 단계 더 확대하고 새로운 협력 성장 포인트 구축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의 35년 발전사 전반이 소개됐다. 지난 1997년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28년 연속 참가해온 한국 기업 전시단은 이번 상담회의 종합 계획과 관련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 설명회에서는 하얼빈시 경제기술개발구, 헤이허(黑河)시 및 라오허(饒河)현의 각 특색 및 강점이 자세히 소개됐으며 여러 협력 협의가 체결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