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리야드 3월31일] 사우디 기업가가 중국의 혁신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화학기업인 사빅(SABIC)의 압둘라흐만 알 파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중국이 신질생산력의 육성과 발전을 지속하며 혁신을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알 파기 CEO는 중국 정부가 제조업 업그레이드 및 신흥 산업의 빠른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이러한 흐름은 화공 산업이 스마트화∙고급화∙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빠르게 나아가도록 이끌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사빅에 거대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 파기 CEO에 따르면 사빅은 지난 1980년대에 중국에 진출한 이후 17개 도시에 세 개의 공장, 두 개의 합자 기업 및 상하이 연구개발(R&D)센터, 판매∙공급사슬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통∙의료∙전자전기∙포장∙농업∙소비재∙건축 등 여러 업계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에는 푸젠(福建)에너지석유화학그룹과 공동 건설한 총 448억 위안(약 9조496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통합단지 프로젝트도 전면 가동됐다.
그는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태양광 산업은 첨단 소재 분야에서 사빅에게 더 넓은 시장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가능 발전 분야에서 사빅은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와 협력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중국 협력 파트너와 함께 공동 실험실을 구축해 관련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 기업, 연구기관, 산업사슬 파트너와의 협력을 계속 강화할 것입니다." 알 파기 CEO는 "혁신과 협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중국 시장은 사빅의 글로벌 전략 배치에 있어 의심할 여지 없는 핵심 구성 요소"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