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서울 11월30일] '한∙중 청년들과 정치인∙언론인 등과의 대담회'가 27일 한국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담회는 이상식 한국 국회의원과 한중글로벌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중청년연합과 한중글로벌포럼이 공동 주관했으며 김태년 한중의원연맹 회장과 주한 중국대사관 등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한∙중 우호 협력 증진, 우리가 만들어 나간다'로 중국과 한국 양국의 청년 대표, 한국 정치 및 언론계 인사 등 총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상식 의원은 연설을 통해 중국은 역사, 경제, 문화 등 방면에서 한국과 긴밀하게 연결된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국민이 얼굴을 마주하는 교류를 통해 끊임없이 이해를 심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형세 속에서 가장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청년 간의 우정과 신뢰라면서 한∙중 청년이 시대적 동반자, 협력 파트너로서 손을 맞잡고 함께 미래 도전에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우 한중청년연합 한국대표는 연설에서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한∙중 청년들이 한곳에 모였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중 양측이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 위기, 글로벌 공급사슬 불안정성, 기술 변혁,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맞서야 한다면서 이번 대담회가 미래를 공동 건설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한중의원연맹 회장은 서면 연설을 통해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화, 교육, 청년 분야의 인문 교류를 확대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면서 이번 대담회가 이런 배경 속에서 열린 뜻깊은 행사라고 평가했다.
본 대담회에선 이상식 의원, 한국 언론계 인사와 중∙한 청년 대표들이 중국을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인식, 중국인 유학생∙청년이 처한 현실, 청년 교류 메커니즘 구축 등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담회 참가자들은 팩트와 교류를 통해 편견을 줄이고 문화∙교육 교류, 유학생 권익 보장, 취업∙비자 제도 개선, 인공지능(AI) 등 신흥 산업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대담회 후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은 이번 대담회가 청년 교류를 확대한다는 양국 정상의 약속을 이행하는 구체적인 행동일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한∙중 관계의 미래 방향 설계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중글로벌협회 역시 이를 계기로 해당 플랫폼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한∙중 청년 교류 메커니즘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