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도쿄 12월25일] 일본 시민들이 23일 저녁 도쿄 총리관저 앞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관련 잘못된 발언 철회를 요구하고 총리관저 안보정책 담당 간부의 ‘핵 보유’ 발언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 현장에서 시위대는 “헌법을 수호하라”, “전쟁을 선동하지 말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후쿠시마 미즈호 일본 사회민주당(사민당) 대표는 집회에서 연설을 통해 정부의 안보정책 방향을 비판했다. 후쿠시마 대표는 총리관저 안보정책 담당 간부의 공공연한 ‘핵 보유’ 발언은 일본이 오랫동안 견지해 온 ‘비핵 3원칙’을 흔들었다면서 다카이치 내각은 ‘전쟁을 준비하는 내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위 예산이 끊임없는 증가하는 추세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일본을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후쿠시마 대표는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관련 잘못된 발언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해당 발언은 헌법 제9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